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가평군은 6·25전쟁 무공수훈자인 故(고)조선호님의 유족 조한응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16일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조선호님은 6·25전쟁 당시 육군 원호대 소속이었으며 전쟁 중 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쟁의 여파로 약 70년의 세월 동안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또는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2019년 '6·25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자 육군본부에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창설했다. 조사단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무공수훈자와 수훈자의 유가족을 찾고 있으며 이번에 가평군 내 무공수훈자의 유가족을 찾아 영예로운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조선호님의 유가족 조한응씨는 “고인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보훈가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가평군에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