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포천시 군내면은 지난 17일 허브아일랜드에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한 ‘허브로 물든 하루: 문화누리 힐링여행’을 추진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여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고, 계층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2025년 기준으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연간 14만 원이 지급된다.
군내면은 카드 발급 이후에도 문화생활을 경험하지 못했던 이용자를 위해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허브를 활용한 베개, 디퓨저, 오일 만들기 체험과 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문화생활은 늘 남의 일처럼 느껴졌는데, 이렇게 손잡아 이끌어 주니 마음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홍숙경 군내면장은 “치유여행으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문화 소외계층이 문화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