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초등학생의 등하교 안전을 위해 8월 말까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합류하는 통학로 구간에 안전시설물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작업은 지난 7월 고양시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시가 학교운영위원 및 학교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해 의견을 수렴하고 구청과 협업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신일초등학교와 문화초등학교 후문 통학로에 시인성이 높은 안전시설물을 집중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자전거와 보행자가 한 지점에서 만나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충돌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보강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서행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보행자 주의 문구와 픽토그램 바닥 표시 ▲학교 앞 멈춤 표지판 설치 ▲자전거도로 양측 겸용도로 표지판 설치 등 세 가지 안전시설물을 집중 배치해, 자전거와 보행자가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신영호 일산서구청장은 “신일초와 문화초를 시작으로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시설물 보강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일산서구는 앞으로도 시와 협업을 통해 학부모·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