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시 직장운동경기부가 육상, 조정, 검도, 씨름 등 4개 종목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며 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고 9일 밝혔다.
육상팀은 3월 21일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의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대회에선 최진우 선수가 4월 1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조정팀은 시즌 첫 참가대회인 ‘제67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4월5일~4월7일)’에서 남자 일반부 에이트(장신재, 어정수, 이상민, 박지수, 장봉규, 서현민, 이학범, 이재승, 이동구) 1위,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이상민, 강우규, 어정수, 이학범) 1위, 남자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이종희, 이재승)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3개 획득했다. 또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박지수, 장신재), 경량급 싱글스컬(이종희), 싱글스컬(강우규)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해 조정에서 총 6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인희 감독이 이끄는 검도팀은 지난 5일 경남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봉림기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6단부 경기에서 조진용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 3단부 경기에서는 김동연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조진용 선수는 지난 2월 열린 ‘2025년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씨름팀은 한라급 최강자 박민교 선수가 1월에 열린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지난 7일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시즌 2연패, 통산 7번째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민교 선수는 올해 참가한 2개 대회에서 모두 무패로 우승하며 ‘한라급 레전드’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2024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김동현 선수는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인 8일 백두급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대회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용인시의 스포츠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며 “육상, 조정, 검도, 씨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대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1월 창단한 장애인수영팀을 포함해 육상, 씨름, 태권도, 볼링, 검도, 조정, 유도 등 총 8개 종목, 72명의 감독·선수단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