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 작은미술관 아올다, 봄을 밝히는 첫 전시

전은주 ‘달빛꽃빛’전 개최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양평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작은미술관 아올다가 새 단장을 마치고 첫 번째 전시인 전은주 작가의 ‘달빛꽃빛’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작은미술관 아올다의 네 번째 기획 대관 공모 선정작으로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달빛꽃빛’ 전은 전은주 작가가 한지를 매개로 펼쳐내는 회화와 공예의 융합 작업을 통해 ‘빛’과 ‘경계’에 대한 섬세한 탐구를 담고 있다. 작가는 직선과 곡선, 비움과 채움 등 상반되는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한지 작업 속에 녹여내며,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는 봄날의 달빛처럼 잔잔하면서도, 꽃의 빛처럼 생기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조용한 사유와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한지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은 작품 전체에 고요한 정서를 더하며, 한국적 미학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은주 작가의 전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감각을 통해 양평이 지닌 문화적 깊이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귀한 작업”이라며 “새롭게 단장한 작은미술관 아올다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더욱 가깝고 열린 예술 공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