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 최종 선정

도비 5천만원 확보, 1억원 규모 음식문화와 지역자원 결합 관광 콘텐츠 개발 착수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김포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최종 선정으로 김포시는 총 5천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1억 원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김포 고유의 음식문화와 지역자원을 결합한 대규모 관광 콘텐츠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김포, 느림의 미식(味食) – 힐링 미식투어 프로젝트’는 김포의 쌀, 전통 장류, 한지공예, 막걸리, 수산물 등 다양한 로컬푸드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음식관광 코스 개발을 통해, ‘느리고 풍요로운 김포’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5味 미식로드 개발 ▲한지 포장 클래스, 고추장 DIY, 막걸리 체험 등 참여형 미식축제 개최 ▲청년 셰프와 함께하는 푸드 마켓 ▲SNS와 숏폼 영상 기반 글로벌 홍보 등 음식과 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진한다.

 

특히 벼꽃농부, 게으른농부, 한지이야기, 한강노을빛체험마을 등 지역의 핵심 체험 거점과 협력하여 김포만의 스토리를 담은 관광 브랜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 목표로 연간 1만 5천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10종 이상의 콘텐츠 개발, 10곳 이상의 지역 참여 주체 확보를 설정하고 있으며, 실제로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김포시는 이 사업을 단발성 관광이 아닌, 지속 가능한 ‘김포형 관광생태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김포 고유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단순한 맛을 넘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로 김포 관광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경기도의 서부권 관광 활성화 사업과도 연계하여 ‘김포 정차지’를 포함한 테마형 미식버스 운영, 광역 미식투어 코스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함으로써, 김포를 경기서부 미식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