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이웃사랑 실천과 복지 나눔 활발

상하동 반려식물 지원·동백3동 외식쿠폰 등 맞춤형 복지사업 이어져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용인특례시는 각 읍면동에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 맞춤형 복지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상하동의 반려식물 나눔, 동백3동과 보라동의 외식 쿠폰 및 성금 기탁, 유림동의 케이크 나눔 등의 활동이 다양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상하동, 반려식물 나눔으로 정서적 안정과 화훼농가 돕기 실천

 

상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월 29일, 관내 취약계층 20가구를 대상으로 ‘나만의 맞춤 반려식물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 장애인,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식물은 지난 겨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화훼농가를 돕고자 용인시화훼연합회를 통해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했다. 식물은 행운목, 금전수 등 관리가 쉬운 품종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직접 전달했다.

 

노석환 위원장은 “반려식물은 외로움과 정서적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하동 관계자는 “상하동이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복지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백3동, 저소득 가정에 외식상품권 지원

 

동백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가정 10가구에 외식상품권을 전달하는 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120만 원 상당의 기금으로 외식업체 3곳에서 이용 가능한 12만 원권 상품권을 제공했다.

 

곽근배 위원장은 “가족이 함께 외식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편성원 동백3동장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협의체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행정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서농동, 산불피해 성금 릴레이 및 정기 후원 이어져

 

기흥구 서농동에서는 4월 한 달간 지역 내 경로당 및 단체 중심으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릴레이가 이어졌다. 서농동 노인회 분회(50만원), 쌍용예가 경로당(20만원) 등 8개 단체가 참여해 총 360만 원을 모금했다.

 

통장협의회(100만원), 주민자치위원회(100만원)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 단체 간 협력이 돋보였고, 이번 성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달님떡방아, 신명호베이커리, 롤링핀, 소고기꾼 등 관내 업체들은 후원 떡, 빵, 반찬 등 총 677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탁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서농동 관계자는 “자발적인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농동이 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림동, 신혼부부의 따뜻한 케이크 나눔

 

유림동에서는 1일, 지역 내 한 신혼부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직접 만든 케이크 25개를 기탁하며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했다. 기탁자는 관내 베이커리 카페 ‘크웰브’를 운영 중인 송예원·권기범 부부로, 결혼을 기념해 나눔을 실천했다.

 

송예원·권기범 부부는 “결혼의 의미를 우리만의 기념일로 남기기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신혼의 시작을 따뜻한 나눔으로 기억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기탁된 케이크는 유림동이 추천한 한부모 가정의 아동 25명에게 전달돼 따뜻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 케이크를 받은 아동들과 부모들은 “정성이 담긴 선물이 감동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림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신혼의 기쁨을 나눔으로 실천한 두분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케이크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동, 이웃 위한 나눔 이어져…외식쿠폰과 산불 피해 지원 동시 추진

 

보라동에서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다양한 온정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회 보라동분회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90만 원을 기탁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외식 쿠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산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를 통해 전액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며, 외식 쿠폰은 관내 협약 식당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보라동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전해진 온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