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안성시는 지난 6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경국립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참여한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한 학기 동안 대학생과 공무원이 함께 연구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로, 자유로운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감사법무담당관 오수현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발표한 ‘안성시–전통시장 상생 협력 정책 제안’이 수상했다. 해당 조는 안성천에 피크닉장을 조성하고, 이용 시 전통시장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수변 공간의 관광자원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서운면 권정임 팀장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연구한 ‘안성시 청년 예술인 자립마을 조성’과 문화예술사업소 신혜지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발표한 ‘청년, 바우덕이에 빠지다’가 수상했다. ‘청년 예술인 자립마을 조성’은 청년 예술인의 정착과 자립을 위한 생애주기 맞춤형 창업지원 방안을 담고 있으며, ‘청년, 바우덕이에 빠지다’는 바우덕이 축제에 대한 청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한 체험 콘텐츠 운영 및 홍보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안성맞춤형 저출생 정책 개발’(체육평생학습과 박태훈), ‘안성시 지역안전지수 교통사고 개선 방안’(시민안전과 송치규), ‘교통 약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정책 제안’(환경과 윤용준), ‘안성시 자원순환 정책 방안’(자원순환과 이상재), ‘안성시 로컬푸드 축제를 통한 로컬브랜딩 활성화’(문화관광과 서지현)와 같이 안성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생동감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안성시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의 고민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제시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은 관내 대학과 협력해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안성시 공무원과 대학생이 한 팀을 이뤄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한 학기 동안 함께 정책 아이디어를 연구·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