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의정부시는 9월 5일 시청 태조홀에서 시민과 직원 12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사를 모두의 공간으로’를 주제로 열렸으며, 행정업무 전용 공간이었던 시청사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바꿔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영교 청사관리팀장은 청사 혁신의 핵심 방향을 설명하며, 시청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개방‧공유‧소통’으로 정리했다.
시는 ‘개방’의 가치를 바탕으로 정문과 중앙현관을 시민 친화적으로 정비하고, 기존 출입통제시스템을 철거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회룡홀은 유휴시간에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개방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공유’의 실현을 위해 청사 1층에 ‘시민갤러리’를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의 운동장’과 ‘공유사무실 단비’는 시민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일상형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소통’의 기반을 확충하고자 차오름 회의실, 통합사무실, 유휴공감 휴게실 등을 조성해 시민과 직원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이영교 팀장은 “이번 청사 공간혁신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한 상징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청사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청사가 행정의 중심을 넘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다양한 축제가 이어지는 9월에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회룡문화제에서도 태조와 태종의 의정부 행차를 재현해 시민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 직원과 시민, 군 장병이 함께한 수해복구 활동 영상을 상영해 어려운 순간 속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식전 행사로는 선화예술중학교 2학년 차희연 학생이 ‘별’과 ‘오 솔레미오’를 독창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