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안산시는 생명사랑 걷기축제, 자살예방 프로그램, 치매극복 행사,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건정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안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안산시는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정책브리핑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안산’ 실현을 목표로 하반기 보건사업·행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제9회 생명사랑걷기·건강체험 한마당 ▲자살예방의 날 기념 시민강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건강 도시 조성에 나선다.
걷기 축제, 캠페인 지속… 건강·생명 존중 확산
오는 11월 2일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생명사랑 걷기축제’와 함께 64개 체험 부스가 운영되는 건강체험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건강·마음힐링·가족 체험관’으로 구성된 행사장에서 시민들은 신체와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생명사랑걷기 캠페인은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11월 2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안산천 둘레길 2km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SNS 인증 이벤트,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안산시는 경찰·소방 등 특수 직군과 일반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합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심층상담·정신과 전문 상담·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긴급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협의체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살구우체국’을 통해 시민이 마음을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고 ‘마음채움학교’를 통해서도 청소년·학부모·교사의 심리 회복 및 자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는 시민강좌와 클래식 공연이 열려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한다.
특히 시민강좌에서는 김석중 유품정리사가 강사로 나서 유품 정리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치매 예방부터 출산 지원까지 보건정책 강화
안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오는 9월 19일 상록시민홀에서 개최되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시민강좌와 공연을 통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올바른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전후 건강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 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산후 조리비 지원 등 전 과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유명 유튜버 ‘맘똑티비’의 특별강연, 태교 음악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하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행사를 마련해 추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 도시 안산을 구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