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22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3회 ‘성남기업성장포럼’을 개최했다.
2024년 9월 시작된 ‘성남기업성장포럼’은 성남시 기업의 혁신과 지속성장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개 유관기관과 700여명의 기업 임직원 참여해 성장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분기별 1회 개최되는 ‘성남기업성장포럼’은 그동안 관세, 기후테크, K-푸드 등 기업경영 최신 이슈를 주제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기업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이번 제3회 포럼은 ‘인공지능 전환’을 주제로 ㈜인지지 최재식 대표이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첨단산업공급망단 곽용원 단장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최재식 대표이사는 “산업용 인공지능은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갖춰 안정화되거나, 안정화를 위한 테스트 과정이 용이해야 한다”고 말하고, “산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산업 환경에 적합하게 커스터마이징 된 인공지능이라야 현장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곽용원 단장은 “특정 산업 분야 문제해결에 최적화된 전문 인공지능(산업 AI)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가 정책의 주요한 흐름”이라고 설명하고,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서는 “정제된 산업 데이터, AI지식을 갖춘 현장 고숙련자, 일반기업과 AI기업의 연계, 산업특화 AI모델 개발과 맞춤형 이용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기업성장포럼’은 매회 ‘지원사업 미니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날은 현대투자파트너스와 BSK인베스트먼트가 성남시의 ‘판교유니콘펀드’ 운용 및 투자계획과 기업의 투자유치 제고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성남기업성장포럼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오늘 포럼 참석자들이 제시한 의견이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진흥원 지원사업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덕호 이사장, 성남시 AI반도체과 조일호 과장, 신용보증기금 임재형 지점장과 송영건 지점장, 기술보증기금 조정희 성남지점장,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지관근 전무이사, 성남 중소기업 옴브즈만 위원회 이선행 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 성장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1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심사를 통과하여 투자전문기관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전문 보육 및 투자를 주된 업무로 하는 자로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한 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을 말한다. 2025년 10월 현재 전국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는 490개 기업(기관)이며 이 가운데 비영리법인 창업기획자는 68개(14.7%)에 불과하다. 성남산업진흥원은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산하기관 중 두 번째로 심사를 통과했다.
진흥원은 24년간 성남시의 우수한 인프라(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사무공간, 교육, 멘토링, 사업화지원, 투자유치, 해외진출, 대중견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지난 4년간 약 528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왔다.
성남시와 진흥원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6,133억원 규모의 판교유니콘펀드를 조성하여 관내 기업에 대한 간접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업기획자를 기반으로 직접투자 환경을 조성하여 성남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활발한 창업기획자 활동을 통해 성과 달성 및 조건 충족시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운영사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성남시 산업과 기업에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의준 원장은 “이번 등록증 발급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성남시 관내 기업에게 지원사업과 더불어 전문적인 보육과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성남시 기업들의 성장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