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지역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공모 결과 안내

도내 각 지역 치안 현안에 맞춰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주제(테마)를 선정,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환경개선으로 범죄 기회 차단, 도민 불안 해소

 

태산뉴스 김준수 기자 |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도내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4월 7일까지 각 지역별 치안 현안에 따른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란,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을 파악·분석해 범죄예방과 도민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범죄예방 도시환경 개선 사업’을 말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테마형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사업’ 예산 총 5억원을 활용해, 각 경찰서와 관할 시군이 협업해 최근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다중밀집지역 환경개선과 더불어 둘레길·산책로, 1인가구·빈집 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 각 지역 특색에 맞는 환경개선 사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 접수 결과, 도내 총 14개 경찰서에서 다중밀집 지역 6건, 노후 지역 4건, 1인가구 밀집 지역 4건, 빈집 밀집지역 및 학교 주변 우범지역 1건 등 총 16개의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신청했다.

 

시군 및 유관기관의 매칭·협업 예산을 포함하면 총 56억 5,230만원의 사업규모로, 올해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다양한 우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각 지역 사업 계획의 사업목적·중요성·시급성, 시군 협업도 등을 고려해 선정된 지역에 최대 1억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각 지역 치안 특성에 따른 다양한 범죄예방 정책들이 발굴됐고, 치안행정과 지방행정 간 협업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평가하며,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경찰과 시군의 협업을 유도하고,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범죄예방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사업대상지 현장 실사 및 자체 심의를 거쳐 오는 4월말경, 최종 사업지역 선정 및 지원 예산액을 각 경찰서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