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적경제원, 대·중견기업과 함께할 혁신 파트너 찾는다. '2025년 개방형혁신 지원사업' 리버스피칭 개최

9일, 2025년 개방형혁신 지원사업 리버스피칭(협력과제 설명회) 개최

 

태산뉴스 김준수 기자 |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과 대·중견기업 간 실질적인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개방형혁신 지원사업 리버스피칭’을 개최했다.

 

‘개방형혁신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경제조직이 대기업의 인프라, 마케팅, 연구개발 역량 등 자원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농심, 유한킴벌리, 코스맥스, CJ온스타일, LG유플러스 등 5개 대·중견기업과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업 간 실질적인 PoC(사업화 검증)를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설명회와 함께 리버스피칭 및 후속 상담을 새롭게 도입했다. 리버스 피칭은 혁신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이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역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흔히 투자를 받고자 하는 기업이 발표하는 것과 달리, 투자기관이 전략과 방향을 제시해 리버스 피칭이라고 한다.

 

각 참여기업은 ▲폐유니폼 활용 반려동물 용품 및 의류 제작(농심) ▲여성·시니어 건강 솔루션(유한킴벌리)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발굴(코스맥스) ▲신진 패션 브랜드 발굴(CJ온스타일) ▲재난 현장에 적합한 이동형 놀이터 모듈 개발(LG유플러스) 등의 수요과제를 발표하고,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오는 28일까지 개방형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사회적경제조직을 공개모집하고, 대·중견기업과의 공동 R·D, 시제품 개발, 신규 서비스 실증 등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8개 내외 조직은 최대 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대·중견기업과의 상생모델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원사업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