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2025 국제교류 인텐시브 코스 개최

경기도교육청, 수도권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을 통한 미래농업교육 비전 모색

 

태산뉴스 김준수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SNU)와 연계해 운영하는 ‘2025학년도 네덜란드 ERES 국제교류 인텐시브 코스’가 4월 1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교육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경기도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을 위한 핵심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인텐시브 코스에는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재학생 각 10명씩 총 2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총 13차시의 수업을 통해 국제교류 기반의 농업 실습 프로젝트와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핵심 커리큘럼은 네덜란드 농업교육기관인 AERES와 실시간 원격 소통 및 협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제어를 활용한 실험 재배, 정밀농업 등 첨단 농업 분야에 중점을 둔다. 이외에도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와 스마트팜 선도 농가 방문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농업 창업과 기업가 정신, 농산업 관련 진로 탐색 등을 자율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전 과정 참여 후 성과 발표회를 통해 우수 교육자로 선정되면 AERES 기관의 수료증을 발급받고, 하반기 네덜란드 현지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산학인력개발과의 협력 아래 기획됐으며, 경기도교육청과 NH농협 경기본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스마트원예과 김태욱 교수는 “이번 국제교류 과정은 네덜란드 농업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농산업의 현실에 맞춰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해보는 자율 탐구형 교육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첨단 농업 분야를 선도할 실무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