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청년자원봉사기획단 ‘다시ON’, 청년층 관계 회복 프로그램 진행

‘혼자가 아닌 함께’ 보드게임, 요리, 편지쓰기⋯사회적 고립 해소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청년자원봉사기획단‘다시ON’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4회차에 걸쳐 청년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관계 단절, 정서적 지지 부족으로 인해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직장인봉사팀 ‘다시ON’은 청년들이 소속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차시에서는 테라리움을 만들어, 자신만의 작은 공간을 꾸미며 심리적 안정 찾기 활동을 진행했고 2차시에서는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와 친목을 다졌다.

 

이어 3차시에서는 ‘우당탕탕 청년요리단’을 주제로 캐릭터 주먹밥과 화채를 함께 만들며 관계를 돈독히 해나갔다. 4차시에는 달력 만들기와 편지 쓰기를 통해 내년 계획을 공유하는 등 매 회차마다 특색 있는 주제로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다시ON’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관계의 단절을 예방하며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과정에 큰 의미를 두었다. 프로그램이 거듭될수록 참여자들 간의 유대감은 점점 깊어졌으며, 다소 어색했던 첫 만남으로 시작해 웃음과 대화로 가득한 시간으로 변해 갔다.

 

참여자들은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편히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바쁜 일상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 것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지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지역사회 속 건강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